밤새 비가 내린 토요일 아침.
공기가 차가워졌다.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킨다.
오랜만에 인센스 스틱에 불을 지피고 음악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Amore.
따뜻한 얼그레이 한 잔. 도시의 적당한 소음까지 완벽하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려나.
별 것 아닌 일상에서 밀려 들어오는 행복이다.
행복이 뭐 별 건가.
사진을 찍고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