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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ilhee May 17. 2024

ep1. 준비하기

빠뜨려도 걱정 말기

퇴사자들의 성지라고 불린다는 치앙마이에 어느새 와있다.


많은 한 달 살기 랜선 선배들을 유튜브로 보고 따라서 준비했다.

다른 여행에 비해 챙겨야할 게 있었다면 샤워필터와 GLN 어플, Bolt어플 다운받아서 미리 등록해두기 정도.


입국심사도 어렵지 않게 통과되었다.

90일 미만이면 비자도 필요하지 않고, 지문 스캔하는 동안 여권 보여주면 사와디카~


미리 준비해간 것은,

1. 샤워필터

 - 물이 안 맞을 수 있으니 샤워필터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다이소에서 하나 사왔다.

 - 첫 숙소는 이미 샤워필터가 끼워져있었고, 지금 있는 두번째 숙소는 헤드 분리가 안되는 샤워기라 아직 개시하지 않았다. 묵을 숙소 리뷰를 보고 필터를 쓸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2. GLN어플

 - 태국은 QR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하는 곳이 많다. 야시장, 플리마켓은 물론 bolt와 택시 기사님들도 다들 QR코드를 갖고 계신다.

 - 계좌 연결해두고 충전해가면서 사용하는 방식. 그때 그때 환율에 따라 빠져나가는 돈이 다를 수는 있다.

 * 랜선 선배님들의 꿀팁. 결제할 때 "큐알코드?"가 아니라 "스캔?"이라고 말해야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

 

 2-1) 현금은 전혀 필요 없나? 

 - 그건 아니다. 혹시 스캔 결제가 안될까봐 환전도 조금 해왔다. e-sim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어플이 가끔 느려서 현금을 사용하기도 했다.

 - 그리고 스캔 결제가 안되는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스캔 결제가 안되었다.


3. Bolt어플

 - 카카오택시 같은 교통 어플. 오토바이부터 택시까지 수단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 계좌를 연결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냥 cash선택하고 탈 때마다 QR코드 요청해서 GLN으로 결제했다.


 3-1) Grab

 - 이 역시 교통수단을 부를 수 있는 교통 어플인데, 찾아보니 bolt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데 비해 보다 빠르게 매칭된다고 한다.

 - 그냥 잘 몰라서 bolt만 써봤는데, 아직까지 너무 느려서 어려웠다거나 한 적은 없다.


4. e-sim

 - 일본여행 갔을 때 e-sim을 잘 사용했었고, 이전 교환학생 때 유심 샀다가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e-sim을 구매했다. 아직까진 별탈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 1일 500mb, 다 사용하면 저속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구매했다. 식당이나 카페 모두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서 밖에서 구글맵 검색할 때, 볼트 잡거나 스캔 결제할 때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 30일짜리 옵션이 있었는데 내가 31일정도 있을 예정이라 30일 1개, 2일짜리 1개 이렇게 해서 구매했다.

 - 구매처 : 로밍도깨비


5. 잘 쓰고있는 것

 - 우양산 : 햇빛을 가리는 용도는 물론, 5월은 우기다! 많은 양이 내리지도, 오래 내리지도 않지만 낮에 갑자기 비가 올 수 있으니 우양산이 있으면 좋다.

 - 썬스틱 : 당연히 썬크림 바르고 외출하지만 카페에 있다가 이동하기 전에 한 번 더 바르고 나가면 좋다.

 - 모기 기피제 : 물론 여기서도 살 수 있다. 근데 마이키파 뿌리고 다니니까 6일째 한군데도 안 물렸다.

  *한국 모기 기피제가 잘 안 듣는다는 말도 있다. 약국에서 복숭아향 모기 기피제를 많이들 사서 쓴다.

 - 텀블러 :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매장에서 마셔도 일회용 컵에 주는 곳이 많다..

  * 숙소에 따라 세척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텀블러 전용 세척제 같은 것이 있으면 좋을 수 있겠다.

 -  : 서점은 종종 보이지만 한국 책을 볼 기회는 많지 않아서 들고 온 내 책들을 다 읽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ebook리더기도 아주 좋다. 모든 책을 들고 여행올 순 없었기 때문에..

+ 의외로 잘 쓴 것 : 혹시 몰라서 들고 온 젓가락.. 컵라면을 산 뒤에 젓가락을 안 받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여기도 젓가락이 없었다. 이게 챙겨오면 다 도움이 된다니까?


6. 숙소

 - 치앙마이는 지역에 따라 구분하는데, 한 지역에 머물면서 구석구석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숙소를 옮겨다니기로 했다. 숙소는 모두 머문 후에 후기를 남겨보겠다.

 - 치앙마이의 압구정, 성수동.. 이라고 불리는 님만해민 쪽은 큰 쇼핑몰(마야몰)도 있고, 바로 옆에 플리마켓이 좌르륵 있는 쇼핑 아케이드(원님만)도 있고, 블록 블록 실내 좌석이 있는 카페가 많지만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제법 자주 들린다. 나는 워낙 다른 곳에서 잠을 안 깨고 자진 못하기 때문에 소음이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지만(?).. 늦은 밤에도 들리긴 하니 하나의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6-1) 고려했던 옵션

 - 장기 숙박을 할 경우 콘도, 에어비앤비 등에서 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 참고했던 플랫폼 : 리브애니웨어


이정도가 한 달 살기 시작하기 전 한국에서 준비했던 것들이다.

단기 여행이 아닌 한 달 살기라면 투어나 원데이 클래스, 마사지 등은 와서 예약해도 문제 없다. 시간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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