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대하여

자리가 사람의 면모를 보여준다.

by 작가님



여러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레 사람들을 이끌 리더를 뽑기 마련이다. 직장처럼 공식적인 모임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를 위한 사적인 모임에서 조차 말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리더에 자리에 오르면 예전과는 다른 사람의 면모가 나타난다. 부드럽고 관계지향적이었다고 생각되었던 사람이 반대의 성향을 나타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리더감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 중 어느 것이 나에게 잘 맞는지를 생각해 보면, 또 어떤 리더와 팔로워가 기억에 남는지 생각해 보면,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리가 사람의 면모를 보여준다.









대학 시절, 조별 과제를 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 마음이 맞고 친한 사람과도 과제를 하다 보면 생각과 의견이 달라 힘든 점이 있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분위기나 흐름에 힘을 보태주는 팔로워가 고맙고 좋다. 반대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맥을 끊고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 참 힘이 빠진다. 리더 입장에서 가능하면 같이 하기 위해 조원이 못하는 부분을 함께해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준다. 여기서 리더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조원을 하나의 사람으로 보고 함께 하려는 것과 하나의 도구로 보고 불편한 것을 잘라버리려는 모습 말이다.



팔로워의 입장에서 공정하면서도 친화적인 모습을 가진 리더를 따르고 싶어 진다. 요즘 말하는 mbti에서 T와 F의 조화를 가진 사람 말이다. 하나도 손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리더의 모습은 팔로워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 조원들의 진면목을 보려 하지 않는 리더의 모습은 팔로워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쉽지 않다.



단편적으로 한 번뿐인 조별 과제에서 보인 나의 모습이 조직에서 리딩하는 또는 따르는 나의 모습이 된다. 물론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만나는 리더의 모습에서 매 순간 우리는 배운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리더들의 모습을 보며 만약 내가 리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따스하게 사람을 챙기던 리더의 모습도,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던 리더의 모습도 결국엔 모두 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리더든 팔로워든 자기가 진정하고 싶을 때 그 진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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