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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님 Jan 08. 2024

일과 사랑

Freud said


1. 일과 사랑

Work and Love




Love & work, work & love,
that's all there is.





은퇴한 70세 노인의 인턴 생활을 그린 영화 <인턴>에 나온 대사입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한 말로 사랑과 일, 우리의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두 축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사람과의 인간관계라고 볼 수 있고 일은 내가 가진 직업, 직장 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게 바로 직장과 인간관계예요.


저도 2022-3년 동안 어느 때보다 힘든 혹한기를 겪었어요. 직장에서 3년 동안 공들여 노력했던 일이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관계에서 상처받고 상처 주기도 했고요. 송사에 휘말리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아파 병원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며 참고 견디는 거에 익숙해진 건지, 상처에 무뎌진 건지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있는 저 자신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하나씩 생각하고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2. 나의 어릴 적 꿈

My childhood dream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 눈을 보며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1998년에 나온 박지윤의 <하늘색 꿈>이 문득 생각이 났어요. 내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것, 내가 이루고 싶던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 내고 거기서부터 시작하고 싶었어요.




기자 reporter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식, 사건 등을 일반인에게 신속하게 알려주는 일을 하는 사람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을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때 방송반에 기자로 지원했는데 그때 선배들이 기자는 키가 커야 한다며 아나운서를 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전 스튜디오에 앉아서 진행을 하는 아나운서보다 발로 뛰고 현장에 가고 사람을 만나는 게 더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아쉽게도 방송반에서 아나운서로 뽑혔지만 한국일보 어린이 비둘기 기자로 활동했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도 리포터, 기자로 활동했어요. 그때 참 즐겁고 재밌었던 거 같아요. 내가 취재한 결과물이 나오는 거에 보람을 느끼고 내가 인터뷰한 사람이 나로 인해 빛나는 게 참 좋았어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홍보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에도 몇 십 개의 보도자료를 쓰고, 마케팅 자료를 만들고 했어요.





기획을 하고 실행을 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게 저에게는 큰 원동력을 주는 것 같아요.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싶은 것. 그런 것을 찾아보고 싶어요.


직장이라는 하나의 틀에 얽매여서 어린 날의 생기를 잃은 나에서 다시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시도해 보는 나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 여정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어요.




#영화인턴

#박지윤하늘색꿈

#새로운시작

#제2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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