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캠핑카 이대로 안전한가?
예로부터 한국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뚜렷한 계절 차이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풍습이 생겨났으며 오랜시간 반복되는 동안 지방마다 특유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사계절중 봄은 움추렸던 긴 겨울을 지나 식물은 새로운 싹을 틔우게 되면서 절기상 꽃이 가장 많은 계절을 상징하게 되었고 봄에 맞혀 대학생들의 MT, 직장인들의 야유회 등 나들이와 여행 등 상춘객들의 발걸움을 재촉하게되면서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좋아하는 대표적 계절이 되었다.
여름은 남성들이 좋아하는 계절로 무더위 때문에 여행을 하기엔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가족, 친구 동반으로 휴가를 떠나는 계절로 전국민 모두가 기다리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가을은 과일과 곡식 등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로 풍성할뿐 아니라 전국 산과 들에 울긋 불긋 물든 단풍의 행렬은 여행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로 특히 남성들이 좋아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은 새하얀 눈과 새해를 여는 의미로 전국민에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의 계절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한국의 사계절은 계절마다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계절이 나뉘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풍습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계절마다 여행객들의 발걸움을 재촉하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또한 앞에서 설명하였듯 흥과 멋 그리고 풍류가 많은 한국(인) 문화의 특성이 계절적요인과 201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만나게 되면서 국산캠핑카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큰 원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2019년 5월, 엔리코820s 대형캠핑카 출시는 적절했을까?
201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경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017년 이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이어지게 되었고 한국경제는 내수경기 전반에 걸쳐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한 경기는 소득감소뿐 아니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등 다양한 적신호와 맞물려 2019년 말까지 하향국면에 따른 경기침체는 계속되고 있었다. 하지만 국산캠핑카시장의 위험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엔리코820s, 신제품 출시는 위험천만한 무모한 도전>>
대형캠핑카 구매에 앞서 소비자들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에 전 어떤 고민을 하게 될까? 내수경기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60대인 시니어세대가 1억원이 넘는 대형캠핑카를 구매해야 한다면 그 고민은 단순하다고 말할수 없기에 소비자들이 고민하게 될 부담을 알아보자?
우선 캠핑가서 낚시를 할 것인지, 아니면 차박을 할것인지 그리고 누구와 어떤 모습의 캠핑을 할것인지 등 이용 목적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로망도 좋고 캠핑이 좋다고해도 1억원이 넘는 대형캠핑카를 혼자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려운 결정은 그뿐만 아니다.
대형캠핑카를 어디에 보관할 것인지? 차고지를 결정해야한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불가능할 것이다. 지상주차장 혹은 노상에 주차시 이웃과 시비가 생길수 있으니 전용주차장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엔리코820s와 같은 1억원이 넘는 럭셔리대형캠핑카를 구매결정하기에 앞서 이용 목적, 사용계획, 차량보관, 운영비 등 고려할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은 알게 된다.
이렇듯 국산캠핑카시장의 소비주체라 할 수 있는 50~60대는 은퇴후 자신의 로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1억원대가 넘는 대형캠카를 소유하기에 앞서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과 소유에 따른 관리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대형캠핑카의 구매결정은 더욱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2019년 5월에 출시한 1억원대가 넘는 대형캠핑카를 출시한 아리아모빌사의 신제품 출시는 무모해 보일 만큼 위험천만한 도전이라 아닐수 없다.
2019년 5월, 시장에 던져진 출사표
엔리코820s, 국산제품중 비교할 제품이 없다는 제조사의 표현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이유는 베이스차량의 선택에서 실내외 인테리어와 유럽풍의 감성과 디자인 그리고 압도적인 크기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철저하게 준비하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견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경기침체라는 우려와 소비자의 구매에 따른 부담이 충분히 예상되는 와중에 아리아모빌사는 무모하리 만큼 위험한 도전이 될수 있는 신제품 출시를 강행한 이유와 의미가 궁금해 진다.
<< 출사표에 담긴 의미>>
한국캠핑카시장은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가던중 2018년 이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불시대와 만나게 되면서 국산캠핑카시장은 도입기시장을 지난 성장기시장으로 급하게 달려가고 있는 형국이라 설명 할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마주할 미래시장은 소비자가 부르는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시장, 곧 브랜드시장에서 아리아모빌사는 새로운 시장 재편을 꿈 꾼것으로 보여진다.
모두가 비슷해 보이는 국산캠핑카제조업시장에서 최고의 가격, 최고의 크기, 최고의 성능, 최고의 디자인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도 어색하지 않은 제품, 소비자가 불러주는 브랜드로 거둡나길 원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시점에 무모하리 만큼 위험한 도전은 제품선호도, 디자인선호도 등 국산캠핑카제조업시장을 재편하기 위한 도전과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 생존을 넘어 성장의 기회>>
국산캠핑카시장 20여년중 최근 5~6년간의 짧은시간동안 보여준 시장의 변화와 성장세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 만큼 빠르고 거침없이 진행되어 왔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시장 초기부터 많은 기업들의 무작위 시장 진입이 일어났고 우역곡절을 겪어가며 보낸 시간 만큼 국산 캠핑카시장을 성장시켜 왔다.
하지만 변화를 맞게 될 미래시장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게 되면서 우선 순위에 따라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기업부터 무작위 퇴출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생산만하면 팔리던 제품이 어느 순간부터 팔리지 않아 제고는 쌓이고 여러방면으로 노력해봐도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시간은 지체되고 결국 원금 회수를 위해 노마진으로 판매가 반복되면서 더 이상 정상화는 어려워져 결국 스스로 생산을 중단하고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성장기시장으로 변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문제점을 안다고 해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기업들이 마주하게 될 대표적인 시장 위험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변화에 민감한 제조사라면 국산캠핑카시장에서 최고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얻기위한 신제품 출시만이 변화를 앞둔 미래시장에서 생존과 더불어 찾아올 기회를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무모하리 만큼 위험한 도전 또한 결정 할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시장변화에 민감하고 변화를 꿈꾼 기업들이 모여 미래시장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며 소비자들이 불러주는 이름을 얻게 될 것이다. 이로써 브랜드를 얻게된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성장기시장은 신규 기업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게 나타나게 되고 브랜드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력 쏠림현상을 경험하게 될뿐 아니라 오래도록 유지될 것이다.
2019년 5월, 출사표에 담긴 오류들.. 제조사는 알고 있을까?
아리아모빌사의 엔리코820s 신제품 출시는 내수경기의 힘겨움 가운데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고 해도 미래시장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실행력으로 나아가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의 한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다만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과 방향 등 전략적 접근법에 대하여 나무를 보는 전략은 충분해 보이나 숲을 보려는 전략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엔리코820s,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켰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한국소비자들에게 유럽풍의 감성을 물씬 풍기도록 노력한 점은 제품을 통해 충분할 만큼 전달되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 할때는 제품에 대한 보안을 철저할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보통은 출시 직전까지 철통 보안은 물론 밀리터리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관계마케팅 등 다양하고 정교한 마케팅전략을 통한 제품의 신비주의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로 하여금 한껏 궁금증을 상승시키는 마케팅전략을 사용한다. 마케팅 전략은 출시전과 출시후 방향은 다르지만 이어지는 것이 보통일텐데 제품에 대한 보안과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아쉬운 점은 그뿐 만이 아니다. 수입자동차를 기반으로 많은시간을 들여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였을텐데 2019년 5월 출시된 제품은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STP, PEST 분석해 보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수 있다. 이부분은 국내 제조환경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시간이 지나게 되면서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은 따로 있다. 그것은 왠지 매우 서둘러 출시된 듯한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는 것이다. 외관에서 보여지는 느낌과 너무 큰 차이를 보여 어리둥절하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예를 든다면 현대자동차의 쏠라티 캠핑카의 출시를 앞두고 국산캠핑카제조업은 심각할 만큼 긴장하였으나 출시된 제품은 기대와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진다.
엔리코820s의 외관에 대한 첫인상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하였으나 실내인테리어와 제품의 디테일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못미친 점과 서두른듯 출시된 점들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감시키기에 충분해 보였으며 이러한 점들이 틈새로 보이게 되면서 경쟁업체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
<<엔리코820s, 수입모터홈의 선호도를 높이고 국내시장 진입을 쉽게 도울것이다!>>
엔리코820s 모델은 유럽형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제조사의 자체 평가와 이견은 크게 없다.
제품의 기능, 용도, 디자인면에서 한국식으로 생략된 부분을 제외하면 제품에서 유럽형스타일을 닮기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은 강하게 든다. 그런 이유로 엔리코820s를 본 소비자라면 이구동성 유럽형모델 혹은 수입모델과 어느정도 수준의 차이가 생길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또한 수입형모델과 비교한후 비슷한 가격대라면 한국소비자들은 엔리코820s를 선뜻 구매하게 될지 궁금증까지 들게한다.
자유무역을 앞세운 국내자동차시장의 개방 압력으로 수입지동차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되어 해외자동차의 수입이 자유로워질 자동차시장에서 수입모터홈의 가격은 엔리코820s처럼 수입모델과 많이 닮은 제품의 가격을 경쟁가격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다. 대량생산, 유통전략 , 마케팅전략 등 최적화된 수입자동차는 엔리코820s가 만들어놓은 시장을 표적시장으로 선정할뿐 아니라 손쉽게 진입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엔리코820s, 한국소비자에게 유럽형스타일인데 유럽소비자들에겐 한국형스타일>>
유럽, 북미지역의 소비들은 엔리코820s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한국소비자들과 같이 유럽풍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수 있을까? 엔리코820s를 유럽이나 북미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면 유럽형 감성을 풍기는 제품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낮선 한국제품으로 인식할 것이다.
그러한 평가를 가능케하는 이유는 무의식 때문인데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한국말을 하고 생김새가 같은 조선족이 있다. 이들을 유럽이나 북미지역의 사람들은 한국인으로 평가하겠으나 한국에 사는 내국인들은 그들을 동포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 것일까? 유럽이나 북미지역에 사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한국말을 쓰고 생김새가 같은 조선족을 처음 본 경우 한국인과 다르게 구별하기란 쉽지않겠지만 한국에사는 내국인은 말투와 의상, 행동, 생각 등에서 자신들과 차이가 크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차이는 조선족 동포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동포도 같다. 이와 같이 에리코820s을 아무리 유럽형 감성이 풍부하게 만들었다해도 유럽과 북미지역의 소비자는 그들의 모터홈과 큰 차이를 느끼게 되고 한국형캠핑카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 때문이라 할수 있다.
무의식은 아주 작은 차이를 찾아내고 동질성과 이질성을 구분하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을 닮기 보다는 차이를 좁히려면 문화를 닮아야 한다.
엔리코820s, 출사표에 담아야 할 캠핑카 문화와 의미
한국, 유럽, 북미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내재된 무의식이 다르다 해도 자주 노출되고 익숙해지게 되면 학습효과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소비자간 서로 달랐던 무의식의 차이를 좁혀고 유사하게 닮게 되는 동질성이 나타난다. 그것은 익숙한 환경으로 편해지려는 적응현상으로 처음엔 어색했으나 자주 반복되면 친근하고 익숙해지는 적응현상으로 사람이 환경의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서로 다른 소비자간 동일한 제품에 대하여 다르게 인식하게 되는 것을 무의식의 이질성이라 하는데 학습되어지면서 차이를 좁혀 결국 편해지고 익숙해지는 동질성을 갖기까지 긴 학습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리아모빌사는 알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캠핑카 문화, 무의식은 학습되고 닮아간다>>
무의식의 차이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과 취향 등 100인 100색으로 구분 할 만큼 모두가 다르다고 민감하게 구분 할 수 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는 가족간에도 그 차이는 극명하게 느낄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 하나의 나라 내에서 지역에 따라 말투와 풍습 그리고 음식 등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동일한 대륙권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나라간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나며 대륙이 다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타대륙간에는 더욱 큰 이질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지역과 나라와 대륙이 다르다해도 학습효과로 닮아가는 동질성도 나타나게 된다.
이질성은 앞에서 해외동포 사례로 설명되었으며 학습효과로 인한 동질성의 사례로는 한류문화와 외국어를 들수 있다.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지역 등 해외문화권에서 한국문화의 관심이 높아지게되는 한류문화를 동질성의 사례로 볼수 있으며 다양한 외국어중에서 한국인들에게 625 한국전쟁 전에는 일본어에 익숙했다면 전쟁이후 영어가 익숙한 외국어가 된 것 또한 동질성의 사례로 설명될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의 동질성은 음악과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면서 타문화를 학습하게 된 결과라 할수 있다.
엔리코820s는 제조사가 원하는대로 국내소비자들에게는 모터홈으로 평가받겠으나 유럽과 북미지역의 소비자들은 모터홈보다는 캠핑카로 평가하게 되므로 엔리코820s 제품의 사용 경험이 없는 유럽과 북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맞게 제품의 해석을 하거나 해외시장 런칭후 학습효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명품을 찾는 소비자, 닮은 제품보다는 제품에 담긴 문화를 찾는다>>
앞에서 현대자동차사례와 같이 글로벌시장에서 명품브랜드로 불리지 못하는 이유를 기술력 부족으로 좋은자동차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명품브랜드를 선정하는 소비자들의 문화를 제품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며 문화보다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 때문이라 설명하였다.
최신 기술의 수준 높은 제품을 추구한 제품은 시간과 노력의 정도에 따라 어떤 기업이든 만들어낼수 있다면 문화는 오랜시간동안 사람들간의 공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어떤 기업이든 쉽게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문화를 담은 제품을 명품으로 인정하는 것이라 설명하였다. 그러하기에 캠핑카든 모터홈이든 질좋은 제품은 그만큼의 노력을 들인다면 누구나 만들어 낼수 있기에 문화를 담은 제품만이 명품이 될수 있다고 주장 할 수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의 모터홈은 이미 오래전부터 문화로써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면 캠핑카는 일본의 제품을 포함한다고해도 시작에 불과하므로 문화로 인식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국산캠핑카시장은 변화가 지속되는 미래시장에서 국산제조업계가 현재와 같이 시장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모터홈 문화와 같은 캠핑카 문화를 제품에 담아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에 지금처럼 유럽형모델을 빠르게 닮아가겠되면서 캠핑카문화를 담기위한 노력은 요원해 질것이다. 캠핑카문화는 없고 모터홈 문화만 존재하는 시장에서 국내 및 유럽 그리고 북미지역의 소비자들의 선택은 분명하다는 것을 아리아모빌사뿐 아니라 국산제조업계의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캠핑카 문화, 제품에 담아야 명품이 될수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그들의 무의식을 기반으로 모터홈은 만들어졌으며 늘 함께하면서 모터홈 문화를 자리잡았다. 국산캠핑카는 한국소비자들과 함께한 시간은 이제 불과 20년을 채 넘지 않고 현재까지도 캠핑카의 용도와 디자인 등 모습을 정확하게 알지 못할뿐 아니라 일본형 모델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수입제품을 닮아가는 과정으로 캠핑카 문화를 제품에 담지 못했다고 할수 있다.
아리아모빌사 입장에선 미래시장을 재편하고 선점할뿐 아니라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잡기위해 동업종 어떤 제조사보다 유럽형모델의 용도와 디자인을 빠르게 닮으려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그렇게 출시된 제품을 유럽과 북미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면 그들의 반응은 제조가가 원하던 반응을 보여주게 될까? 모터홈의 문화는 없고 비슷하게 만들어진 제품만 있는 출처를 알수 없는 한국형 모터홈을 그들로부터 선택받는다는 것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선택받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문화를 담은 한국형캠핑카를 그들에게 선보인다면 출처를 따지기 전에 낮설지만 한국의 문화를 고스란이 담은 캠핑카문화에 학습할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마치 <<해외문화에서 한류문화>>에 기회를 주는 것과 <<우리의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관점으로 해석될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문화를 빠르게 닮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으나 타문화를 이해하고 제품 담고 시행착오를 통해 개선하는 등 타문화를 담으려는 노력은 상당히 어려운 일임을 안다면 한국의 문화를 제품에 담는 것이 쉽고 빠르다는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충분하고 생각한다.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한 아리아모빌사의 목표와 노력은 엔리코820s 통해 충분히 보여졌으나 한국의 문화를 제품에 담으려는 고민과 노력이 제품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점은 노력의 댓가를 담아낼 그릇이 없는 것과 같으니 국산제조업계는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