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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이 Jan 22. 2022

7장. 강제와 강요, 시민의식을 가장하다.

수단으로 전락한 시민의식...

나와 우리 이웃들은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또 다른 나와 우리 이웃들에게 사회적의식이라는 형식을 빌어 수많은 강제와 강요를 요구하거나 요구 받게 된다. 이러한 강제와 강요는 과거부터 있어 왔으며 지나온 시간과 환경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의식을 가장한 강제와 강요를 단순히 단속하고 행정 편의상 수단으로 이용되는데 더 이상 지속된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어쩌다 캠핑길에 나선 나와 우리이웃들에게 즐거움보다는 불편함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구호,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유럽지역과 같은 산악지형과 북미대륙의 산간 오지 등 사회적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열악한 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은 지구촌 전역에서 당연한 상식으로 지켜지고 있다. 그러한 영향으로 사회적기반시절이 부족한 깊은 산골과 오지마을을 찾는 사람이라면 쓰레기 가져가기는 캠페인이기전에 당연히 여행자의 몫으로 여겨기고 있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여행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으며 나와 우리 이웃들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갑시다. 문화시민의 첫걸음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고 들은 구호다. 

나들이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면 아주 흔하고 자주 보게되는 구호와 문구로 여기에 덧붙이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니라 <집까지>로 "자기 쓰레기는 집까지 되가져 갑시다"이다. 이렇게 사회적의식을 요구하는 구호와 문구들은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나와 우리 이웃들은 이러한 구호를 지키는데 현실적인 문제는 없는 것일까?      


몇달을 벼르던 끝에 나선 어쩌다 캠핑 길은 짧으면 당일 혹은 1박2일, 길어진다면 1주일, 2주일 정도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굳이 무더운 여름날이 아니래도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배낭에 넣든, 차량에 싣든 2~3일 다녀보면 부패와 악취로 더이상 여행을 계속하기 어려지고 어떻게든 버릴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경우 쓰레기를 집까지 가져간다는 것은 나의 경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시말해서 "쓰레기 되가져가기"라는 구호는 당일치기 나들이길이라해도 집까지 가지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깥고 장기간 캠핑을 다닌다면 말할 필요가 없는 단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쓰레기 되가져가기"캠페인은 주로 나들이객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관광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곳에서 해결책으로 사용되는 구호는 시선 가는곳마다 붙어 있는 것을 알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사회적의식을 강조한 캠페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불법쓰레기투기는 해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CCTV 감시중>, <위반시 벌금형> 등과 같은 구호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캠페인 효과는 미미하고 강제하는 구호의 수준은 왜 높아지고 있는 것일까? 

지역경제를 살기위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린 결과,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발생되는 많은 비용으로 부담을 느낀 지자체는 그 책임을 나이들이객과 나누기위해 사회적의식을 가장한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같은 구호를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로 현실적이지 못한 구호 앞에서 나와 우리의 이웃은 양심을 버려야 했고 지역민과 같은 선의의 피의자는 불편을 감수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동안 나들이객들을 상대로 수많은 불법투기를 단속했으나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선 여전히 반복되었으며 해결되지 않은 채 문제의 심각성은 지속적으로 켜졌고 의미없는 구호와 단속 사이에서 혼란과 잡음을 증폭시켰기에 나들이 길에 나선 전국민 모두를 부도덕하고 사회적수준이 낮은 사람이라고 비방하고 감정을 세우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불편을 주었던 것이다. 


크든 적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기 전에 사회적기반시설인 도로와 항만 그리고 쓰레기 수거와 운반 등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그 곳이 섬이거나 산간 오지라면 더욱 필요할 것이다. 또한 나들이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아닌 쓰레기 되가져가지 같은 비현실적인 구호를 강제하거나 강요하기 보다는 그리고 구호의 수준을 높이기 보다는 오히려 지정된 곳에 자유롭게 버릴수 있도록 분리 배출과 종량제 봉투사용을 안내하는 구호를 지자체와 지역민이 앞장설때 비로소 나와 우리 이웃들의 높은 사회적의식은 발휘될 것이다.  


<<혼선과 잡음, 부축이는 공용주차장>>

모두가 고대한던 주말과 휴일, 여기에 날씨까지 좋다면 그보다 더 좋을순 없다. 

잠깐 들린 관광지에서 간단한 음료와 먹거리를 사려고 주차할 곳을 찾고 있으나 같은 자리를 여러번 돌고 있고 있다. 도로 위는 나와 같은 사람들로 이미 주차장이 되어 있었고 상점앞 세워둔 갓길 바리케이트로 인해 잠깐의 주차도 허용되지 않아 혼잡 그 자체다. 


<주차질서, 기초질서 확립은 문화시민의 첫걸음>


그렇게 주차를 위해 헤매던중 많이 본듯한 낮익은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

즐거워야 할 캠핑길은 불법 주,정차와 바리케이트로 도로는 구호가 무색할만큼 혼잡하였고 이를 단속한다는  구호들과 혼잡한 도로는 시비와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유명 관광지, 넓은 공용주차장도 있는데 왜 혼잡한 것일까? 

넓고 잘 갖춰진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거나 무료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 교통 혼선과 잡음이 매일 같이 반복될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증폭되고 있다면 믿을수 있을까! 또한 <문화시민>을 외치는 구호와 더불어 곳곳에는 <단속중>이란 경고 문구들로 불편과 혼란은 고수란히 지역민과 그곳을 방문한 어쩌다 캠핑길에 나선 나와 우리 이웃들의 몫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유료 혹은 무료, 큰 공영주차장이 교통 혼잡의 주범이라면...> 믿을수 있을까?

주말과 연휴 그리고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혼란과 잡음은 어쩌다 캠핑나온 나들이객들로 늘 붐비고 있었다. 인근 좋은 자리에 위치한 넓직한 유료 공영주차장은 주변의 혼잡과는 다르게 곳곳이 비워져 있거나 이용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곳에 설치된 드넓은 무료공영주차장은 붐비는 지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지역민 소유의 온갖 화물차들과 버스 등 차량들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을뿐 아니라 연간 독점권을 주장하는 등  잘못된 운영방식으로 혼잡은 커지고 있었다.


무료주차장이 너무 멀리있거나 만원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되면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조차 힘든 보도블럭과 비좁은 도로에 늘어선 많은 상점들 앞으로 상점주들이 붙박이로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상점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차량이 잠시라도 기다릴 곳을 찾지 못한채 도로를 방황하였고 유료,무료를 떠나 공영주차장은 운영방식에 따라 도로 혼잡의 한 몫을 하고 있었다.


목적지를 동해안의 유명 바닷가로 확정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캠핑장은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었으며 넓은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주변 도로는 불법주정차로 인해 매우 혼잡한 상태인데 주차장은 텅비어 있었다. 왜 그런 것일까?


이곳 주차장은 여름철을 제외하면 무료로 이용되는 공용주차장인데 지역민들을 위해 지역사업으로 여름철에만 일시적으로 유료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지역민은 이를 운영하지 않고 다시 민간업자에게 위탁을 준 것이 주차 혼잡의 원인으로 보인다. 


위탁업체, 여름한철 성수기 대목을 보려는 것은 알겠으나 턱없이 비싼 주차료로 주차장은 대부분 비어 있었고 그로인한 나들객들 차량으로 주변 도로는 북쇄통이었고 혼잡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었다. 수익이 우선인 위탁업체에게 지역을 찾은 나들이객의 편의는 뒷전이었고 지역민들은 나몰라하고 있었고 이를 관리하는 지자체는 담당자는 난감해하고 있었으며 그러는 사이 불편함은 오롯히 어쩌다 캠핑나온 나들이객들의 몫으로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고 있었다.  


저급한 시민의식을 요구하는 공공시설물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하여 기적이란 표현을 들은적 있다. 

불가능 할 것 같은 어려움 속에서 일궈냈을뿐 아니라 성장의 속도 또한 매우 빨랐다는 평가는 지구촌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것이 단순 기적이 아니라 부모님세대가 허리띠를 졸라메었고 우리 모두가 열심히 자신들의 책임을 다해 주었으며 온갖 실연과 아픔을 감당해온 핏땀과 노력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쟁성장이 지속되는 동안 88올림픽과 촛불 집회 등 다양한 대규모 집회에서 시민의식 또한 세계적 수준임을 잘보여 주었으니 이를 통해 나와 우리 이웃들의 사회적,문화적 의식은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도 될만큼 성장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은 어쩌다 캠핑길에서 마주한 수준 낮은 공공시설물들로 인해 시험당할때 당혹감은 감추기 어려울때가 종종 있다. 저급한 시민의식을 요구하는 공중시설물들의 종류로는 <오랫동안 굳게 닫힌 공용화장실>, <용도와 기능을 잃어버린 공용개수대>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샤워시설> 등으로 구분할수 있었으며, 어쩌다 캠핑길에서 낮은 의식수준을 강요하였고 끌어 내리고 있었다.  


<<폐문, 방치된 공용 화장실>>

공용화장실의 폐문과 방치된 사유는 매우 다양한데 고장이든 유지보수상 비용 때문이든 아니면 새로운 건축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어렵사리 찾은 나들이 길에 장기간 폐문이거나 수년째 방치된 공용화장실을 마주한다면 당혹감은 말 할 수 없이 크다. 


문제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큰 비용을 들여 만들어진 공원인데 화장실 입구에서 조차 들어갈 수 없거나 사계절중 여름엔만 열리고 3계절이 닫겨있거나 수년동안 폐문 상태로 방치된 화장실들로 인해 그곳은 찾은 시민들과 나들이객들은 오랜시간 불편을 감수하는 사이 이용자들의 사회적의식은 시험대에 오르고 불편함으로 또다른 문제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 고장, 잠겨있는 공용 개수대>>

어쩌다 캠핑길에 들린 관광지에서 공용개수대의 수도가 잠겨있거나 망가진 채 방치되어 있어 불편했던 경험은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공용개수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폐문된 공용화장실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으나 계절마다 전국에서 몰려든 어쩌다 캠핑나온 나들이객들이 캠핑을 하기위해 찾은 관광지에서 개수대를 못찾거나 설치된 개수대를 어떤 이유에서든 이용하지 못한다면 밥을 해 먹고 남은 음식물 잔반과 설걷이꺼리를 모아 그 자리를 떠날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용개수대를 사용한다고해도 설걷이하고 남은 잔반처리로 늘 힘들어했다. 공용개수대에는 잔반을 버릴수 있도록 수거대까지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곳에서 남은 잔반을 어떻게 해야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집까지 가져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앞에서 <쓰레기되가져가지> 캠페인을 언급하였듯 잔반을 몇일 보관해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게될뿐 아니라 나는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해 캠핑을 갈 때마다 힘들어 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온 캠핑길에 공용개수대를 못쓰거나 남은 음식물 잔반을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되는 나를 발견할때 스스로 사회적의식수준이 얼마나 되는 것일까? 묻고 또 물으며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된다. 나름대로 캠핑문화 혹은 사회적의식을 갖고 있는 나에게 캠핑을 갈때마다 늘 시험대에 오르는 느낌은어쩌다 캠핑길에 나선 나뿐 아니라 우리 이웃들은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감은 계절을 구분하지 않으며 나와 우리 이웃들뿐 아니라 그 지역의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공감이 필요할 것이다.     


<< 무용지물, 공용샤워장>>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어쩌다 캠핑하는 모습은 계절의 구분 없이 산과 바다 그리고 강, 계곡 나아가 섬에 이르기까지 캠핑과 레져 그리고 휴식 등 다양한 모습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곳을 찾는다. 

하지만 어쩌다 캠핑 5,000만이 찾게되는 지역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는 공용샤워시설은 유료샤워장을 제외하면 그 수는 전무할뿐 아니라 그마저도 여름한 철 운영되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겨울철에는 어쩔수 없이 문을 닫아야 한다면 그 정도는 이해될수 있겠으나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것은 전국적으로 설치 운영중인 시설의 수와 운영방식의 효과로 그 지역을 찾는 이용자들의 불편은 매년 반복되고 가중된다는 점이다. 


무더운 여름날 바다, 계곡, 강에서 물놀이를 하게 되면 몸을 씻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폐문 등 사유로 운영을 멈추는 등 유,무료 운영중인 시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여 필요한 곳에 공용샤워시설을 찾지못한 나들이객들은 캠핑장 주변에 샤워텐트를 세워 무단으로 샤워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문제는 맑은 물로만 행굼을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나 샴푸나 비누 등 세제를 사용하게 될 때 제기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깨끗한 자연을 찾아간 어쩌다 캠핑 5,000만중 10% 정도가 비누와 같은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규모는 광역시 수준의 인구가 아무런 정화시설 없는 곳에서 환경오염을 만들수 있다는 것인데 생각만으로 끔직하다.   


그러한 심각성이 공용시설의 운영방식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면 믿을수 있을까?

유료로 임대받은 민간업체에게 가장 우선하는 것은 수익일 것이다. 여름한철 운영대행을 맡은 민간업체에게 수익은 이용자의 편의보다 앞서는 것으로써 앞에서 공용주차장의 하청문제 처럼 수익의 문제가 생긴다면 편의시설의 서비스질은 낮아지고 결국 폐문을 결정하고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공용샤워시설이 없는 곳에서 샤워를 금지하는 등 단속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용자만 압박한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게 될것이기 때문에 방법이 될 수 없어 보인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해진 공용시설을 유료와 무료로 구분하고 유료시설은 세제를 사용 할 수 있도록하고 이용료를 적정한 선에 맞춰 민간업체의 수익성도 개선하고 세제를 선호하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개선할뿐 아니라 무료시설은 세제사용을 강하게 금지하여 굳이 시설물이 아니래도 어디서든 사용할수 있도록 홍보하고 안내한다면 세제의 오남용을 막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게 되므로 불편함을 줄일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쩌다 캠핑길에서 마주한 수많은 강제와 강요들로 만들어진 불편함은 단순히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일방적인 잘못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이용자인 나와 우리 이웃들의 과실이 상당한 시간동안 현재 진행형으로 역활을 하여왔으며 특히 사회적수준이 낮은 또 다른 나와 우리 이웃들의 역활도 매우 크게 작용하였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겠지만 그 불편함의 연속된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우리들의 캠핑이 문화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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