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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시선

오늘은 그 남자의 시선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그 남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물과 자연의 순간을 마주하낯선 시선지니고 있습니다.

그 남자 오늘은 물리적인 시간과 몸이 감당하는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좀 걸으려고 작정을 하였습니다.

우선 발길 가는 데로 동내의 체육공원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 남자 농구코트 앞을 지나다가 바스켓을 쳐다보고 하늘의 태양을 한 번 쳐다보더니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거리를 가늠해 봅니다.

갑자기 태양이 농구공 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자 앉아서 바라보기도 하고 태양과 농구대 바스켓과의 각도를 가늠해 봅니다.

드디어 슛 골인입니다.

그것도 3점 슛입니다^^

그 남자 계속해서 걷습니다. 드디어 안양천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그 남자가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다가 생명의 빛과 마주합니다.

그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빛과 사물, 빛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순간입니다. 

딱 아래 느낌^^

고가도로 아래를 걷고 있는데 고가도로를 공사하느라 철근을 덧대 놓은 밑면에 태양 빛이 반사되어 천지창조신비함을 보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이번엔 발걸음을 신도림역 광장 쪽으로 옮겨보았습니다. 아래의 그림자는 어떤 모습의 실체일까요? 당신이라면 이 그림자를 보았을까요? 아니 당신은 이 글의 마지막에 있는 실체(?)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림자가 만들어준 기하학적인 모습의 실체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아래 보이는 태양과 건물, 형물, 

이 3 가지는 모두 각각 분리되어 있각각의 실체인 것입니다.  남자는 3개의 각각의 실체를 한 곳에 모아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모아 놓고 보니 그 남자가 의도했던 바와는 달리 이것들은 각각 하나로 존재했을 때가 더 좋아 보입니다.

때로 좋은 의도가 어긋날 수도 있고 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시도해 보기 전에는 아무것모르는 것이지요.

마지막 아래 사진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아마 대부분 나무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그 남자가 확대해 놓은 사진을 보고 나무 아래 버려진 백미러를 보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남자도 보지 못한 또 다른 것을 았을 수도 있겠군요.

그 남자는 누군가 무의미하게 버린 백미러를 통해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으세요? 저 멀리 보이는 세상이,,,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그 남자가 위에서 질문한 그림자의 실체입니다.

정답은 화분입니다.

당신도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어디로든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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