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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29화
배고픔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강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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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Dec 1. 2024
참새가 배고팠나 보다
바로 옆으로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피하지 않고
모이를 쪼아 먹는다
비둘기가 배고팠나 보다
바로 옆으로 자동차가 달려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이를 쪼아 먹는다
사람도 배가 고팠나 보다
죽은 사람 바로 옆에서 육개장 한 그릇 뚝딱 떠먹는다
죽어가는 사람들,
아직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 마구마구 먹으려 한다
keyword
배고픔
두려움
죽음
Brunch Book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26
눈이 내리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습니다
27
눈을 맞이하는 자세
28
강변북로에서
29
배고픔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강한가 보다
30
그만큼의 세상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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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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