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행 기차가 지나가다 한남역에 멈춰 설 때쯤 나는 강변도로를 멈칫멈칫 달려가고 있습니다 멈춰 선 기차에 갈아타서 눈 녹기 전에 문산에 다녀올까 하다가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혼자 가질 못합니다어쩌죠이 눈 다 녹으면 또 한 해가 가는데언제까지나 당신을 기다려야만 하는 거죠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