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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3
03화
딸의 방을 정리하며
by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Dec 7. 2024
시집간 딸의
방을 정리하다
보고 싶어 운다
빈 방에
공주님이 처음 찾아온 날
그날도 울었었지
너무 행복해서
또다시 빈 방
오늘도 운다
손잡아 주며 보내 놓고
그리워 운다
잘 살아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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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딸
시집
Brunch Book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3
01
혼자 있을 땐 구멍을 꿰매요
02
서로 다른 마음들
03
딸의 방을 정리하며
04
결혼
05
쌀이 밥이 되듯이 아버지도 그랬다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3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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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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