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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방을 정리하며

시집간 딸의
방을 정리하다
보고 싶어 운다

빈 방에
공주님이 처음 찾아온 날
그날도 울었었지
너무 행복해서

또다시 빈 방
오늘도 운다


손잡아 주며 보내 놓고
그리워 운다

잘 살아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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