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프롤로그

“외손녀와 함께 다시 시작된 나의 하루”

by 길 위에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놀랄 일이 없다고 여겼지만,

너의 탄생은 내게 놀라움과 감동을 다시 가르쳐주었단다.

너의 눈빛은 나로 하여금 다시 꿈꾸게 했고,

너의 작은 몸짓은 멈췄던 나의 글을 다시 움직이게 했지.


이 책은 네가 남긴 작고도 큰 기적들을

소중히 담아 놓은 선물 상자란다.

언젠가 네가 자라 이 글을 읽게 된다면,

그때도 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네가 내게 안겨준 고요한 기쁨을

글로 한 자 한 자 새겨본단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