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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James Apr 20. 2024

'어둠은 오후 3시에 찾아온다'-로버트 블라이의 시에서

2024.4.20.


별을 닮은 꽃밭 꽃받침

꽃을 닮은 별밭

그 속의 너와 나


그립고

보고 싶고

애틋한 사람


암흑을 감춘 낮이 저물고

보이지 않는 저 멀리

웃음소리가 깃발처럼 펄럭이네


모든 게 너로 가득해

숨이 벅찰 정도야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처럼

우리 추억이 진득, 아른거려


봄꽃처럼 피어나던

생각이 시들어가면서

슬픔은 오전 11시에 밀려오고

어둠은 오후 3시에 찾아온다


https://youtu.be/qfZyHt1-aL0?si=c4wmOLsG8g-Cf56H

어둠은 오후 3시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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