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2.
'뭣이 중헌디?'
어느 영화에서 나온 대사이고
한 트로트 경연에서 불린 노래 제목이다.
그래, 그러면 살면서 무엇이 중요할까?
중요하다는 건 꼭 있어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 필요한 것일 테지.
그런 것들은 뭐가 있을까.
일단 알몸으로 다닐 수는 없으니
옷이 있어야 하고
먹어야 하니 음식도 필요하다.
몸을 누일 집도 빠질 수 없다.
흔히 말하는 '의식주'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건 공짜가 아니다.
돈으로 사야 한다.
그럼 돈이 제일 중요한가.
물론 돈이 있으면, 그것도 충분하다면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어려움이 해소된다.
힘들어도, 하기 싫어도
일에 매달리는 일상은
보통 돈을 벌기 위한 이유가 제일 크다.
돈 걱정 없이 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건 아니다.
아니, 왜 그럴까.
그렇게 필요한 돈을 가졌는데
왜 아프고 슬픈 비극이 나타나는 걸까.
돈이 안 중요한 건 아니다.
기본적인 삶을 누릴
최소한의 경제적 여건은 꼭 필요하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
왜 돈을 가지려고 하는지 생각해 볼까.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럼 더 좋은 삶이란 뭘까.
사는 동안 더 기쁘고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
이는 물질적 충족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사람은 누군가와 사랑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눌 때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돈은 그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갈망은
물질이나, 권력, 외모, 학력 등으로
온전히 채워질 수 없다.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관계,
무조건적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를 통해 충족될 수 있다.
그럴 때 더 안정적인 마음과 태도로
돈도 우리를 찾아오는 게 아닐까.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해 써라.
이 한마디로 정리해 보면 어떨까.
"뭣이 중헌디, 사랑하는 그대,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갈 시간, 그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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