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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James Apr 23. 2024

그 일요일 오후에...

2024.4.23.


일상에 얇게 스민 슬픔이

아픔과 치유 그 어딘가에서

계속 맴돌고 있는 것 같아

햇살이 눈부셔서 슬프고

날씨가 흐려서 슬프고

비가 내려서 슬프고

바람이 불어 슬프고

나무가 울창해서 슬프고

길을 걷다 보면 눈물이 맺혀

젖어가는 옷보다 더 축축한 마음

빗방울에 맺힌 꽃잎이 사뿐 흘러간다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이나

벚꽃 피는 계절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까


https://youtu.be/mHUHuIy3hKY?si=m77IdM3JL8Op-9qP

그 일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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