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3.
알 듯 말 듯
푸른 하늘에
미끄러지듯
나풀거리며
나부끼는
형형색색
갈랜드처럼
내 마음 흔든
그대라는 사람
파티 커튼처럼
알알이 갈라져 있던
내 마음 틈새로
당신이라는 햇살이
반짝, 향기를 밝혔다
설레는 물결이
스르륵 이네
알고 있었나
포근한 봄을 지나
활기찬 여름을 나고
은은한 가을에 기대
촉촉한 겨울을 담을
놀라운 시간 가득
꿈꾸는 시절마다
우리를 기다리던
이미 이루어진 미래
그 속에 피어날
사랑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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