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친절한 James Jun 08. 2024

어딘가 파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세자르 바예호 작품)

2024.6.8.


풋풋한 낭만이 돋아나고

설레는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

가 본 적 없어도 그려지고

다녀왔어도 또 가고 싶은 마음,

그 어딘가에 파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그곳은 유럽 어느 도시일 수도,

나만의 어떤 비밀 장소일 수도 있다.

부끄러운 첫 고백을 건넨

어느 공원 속 나무 아래일 수도 있고

남몰래 꿈꾸며 눈물 흘리던

이불 속일 수도 있다.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할 수 있고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내 마음의 파리는 바로 그곳이다.


노트에 써둔 글은 한가득인데

여기에 지금 다 못 옮기는 게

너무도 아쉽고 안타까울 뿐이다.

브런치스토리에 담았다가

다시 지운 글자들의 흩날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첫눈이 내리면,

사랑을 시작하면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딘가 파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