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한편, 햇살 가득한 창가
우리는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
그런데— “커피 커피 아메리카노!” 너의 외침!
놀라고 웃고, 또 감탄했지
언제 들었대, 언제 익혔대
이토록 정확한 발음으로 감탄사를 외칠 줄이야
작은 입술에서 똑 떨어지는 단어 하나
우리의 일상이 너의 세상이 되는 순간
너는 듣고, 따라 하고, 사랑스레 배우고 있구나
커피는 아직 못 마셔도
그 귀여운 목소리에 우리 마음은 이미
와, 뜨겁고 달콤하게 데워졌어
사랑해, 이 말 한마디로
오늘의 아메리카노는 세 잔 값 기쁨
너라는 향이 가장 진하게 스며드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