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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고라 Apr 10. 2024

첫 대회



5km 마라톤에 당첨된 나의 손에는 10km 번호표가 들려 있었다.

주최측 실수로 5km 번호표가 없다는 이유였다


"저는 5km인데요..."

"5km로 달리고 오시면 기록 확인해드릴게요."


담당자의 말에 황당함과 함께 안도감을 받았다.

5km를 뛰고, 5km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네


지금이라면 오히려 좋아 하고 10km를 뛰었겠지만

30분을 겨우 달리던 내게 10km는 가혹했다


비는 계속 쏟아지고

달리기 전부터 양말까지 축축해졌다.


비바람에 탈의실을 이용할 수 없었고

바닥의 짐도 축축해졌다


비가 얼굴을 후려친다.


바람이 분다


감기에 걸릴 것 같다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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