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늘에 구름이 보이면 벅찰까?
구름을 보면 설렌다. 깨끗하고 쨍한 날,
하늘이 반짝이는 기분이 들어 고개를 들면
기분 좋은 흰 구름들이 ‘짠!’
마음이 막 벅차오르고 설렌다.
왠지 모르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마음에 꽉 차면서 그 장면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으려고 ‘찰칵’ 사진을 찍는다.
“구름이, 구름이, 진짜 너무 예뻐! 진짜 너무너무 예뻐”
마음속으로 한바탕 크게
이야기하고 나면 속이 뻥 뚫린다.
평범할뻔한 내 하루가 특별해지는 순간,
내 목소리가 전해진 듯, 바람의 움직임에
더 자유로운 몸짓을 보여준다.
잡을 수도 없고, 가까이 갈 수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벅차고, 애틋한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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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구름의 ‘평온함’, ‘자유로움’, ‘유연함’
이 나는 부러운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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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설레고 애틋했던 건
구름의 언어가 갖고 싶었서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