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때문에 올해 놓친 것들이 상처가 되었었다.
열정을 담는다는 것은 꽤 멋진 일인데, 열정만 한가득 짊어지고 일 년을 달리고 뛰었더니, 팀의 리더로서 사람을 놓쳤었다. 성과만을 보고 달려 꽤 성과는 좋았지만 그것은 지나가는 따뜻한 바람일 뿐 결국은 사람이 남는 거란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의 선택과 행동은 결국 나를 위한 일이 되어버렸다.
공감, 경청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가 너무 많은 업무와 결과의 성공만을 보며 공감을 나눌 시간조차 쓰지 못했던 거다. 그것은 볼품없는 필력으로 글을 쓰면서 더욱 명확해졌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도 생기는 중이다.
글을 쓴다는 것, 나의 생각을 글에 담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나를 성찰하기에 꽤 괜찮은 방법이 되어주고 있다.
성찰이 가지는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수업활동을 하면서 직접 내가 경험해보았다.
프로젝트 수업이 마무리가 되면 학생들에게 수업성찰일기를 작성하게 하였다. 자신의 수업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평가해보며, 글로 작성하게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채찍질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 수업활동의 동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아이들의 성찰일기를 보며 교사로서의 나도 함께 성장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 나에게 글쓰기는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안내한다
그동안 열심히 잘 살아왔다고 격려하기도 하고 놓쳤던 부분을 명확하게 해 주어 나의 마음을 한 뼘 자라게 해 준다.
앞으로의 남은 삶이 풍요로워지고, 현명한 선택과 담백한 열정이 글과 함께 머물기를 바라며..
여기 이곳에 생각의 사유를 남길 수 있다는것!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나를 치유하고 내 글이
누군가에게 회복이 되고
더해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봄날 맞이하는 햇살보다 더 큰 행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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