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
두 주를 건너뛴 것 같습니다. 재차 하는 변명이지만, 정말 정신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금요일 저녁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맞았습니다.
이번 주는 이유 없이 많이 졸리고, 피곤한 한 주였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잠을 좀 많이 잤어요, 쓰러져서.
그랬더니 조금 낫네요.
공기가 오락가락해서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창 밖의 시야가 사라지는 날이 많아져서, 맑은 하늘이 기다려집니다.
오랜만에 엄마 밥을 먹으며 단백질을 충전하고
일요일에도 단백질 충전을 좀 더 했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당이 땡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단 걸 좀 많이 먹는 편인데... 단백질이 부족해서인가?라는 생각을 얼핏 해봤습니다.
혼자 살기 시작한 이후로도 특별히 뭐가 많이 먹고 싶다든가, 열심히 먹는 걸 별로 안 했던 것 같은데
몇 년이 지나면서부터 어느 순간 먹을 일이 있을 때 몰아서 열심히 먹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아마도 그간 세포 켜켜이 채워놓은 영양소들을 쓰면서 지냈나 봅니다.
모두 빠지기 전에 얼른 다시 채워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동료를 한 명 떠나보내고, 선택의 시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기회와 선택과 혼돈은 항상 함께 오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선택에든 아쉬움이 다른 한쪽으로 남기는 하지만, 결국 49보다 51이 되는 선택을 하겠지요.
오히려 7-80이 되는 선택을 한다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은 기회와 선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보냈고, 그래서 조금은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충실하면 되겠지요.
월요일 아침이 되면 다시 나의 일과 사람들에게 집중할 수 있을 거라 다행입니다.
그 전에 오늘은 좀 일찍 자얄 것 같습니다.
많이 웃고,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