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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2023년 5월 #5

by 올디너리페이퍼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유의어 고독, 고독감, 적막

(출처: 네이버-표준국어대사전)


“열등감과 함께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꼽히며,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대단히 고통받고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며 극심한 무기력증을 느끼며 술, 담배, 마약 등의 여러 가지 일탈 행위에 노출되어 최악에는 외로움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 이 고통은 실제로도 신체적 고통과 같은 것이라 타이레놀을 먹으면 완화된다는 연구가 놀랍게도 있다.”

나무위키에 나온 내용인데 정말 놀랍지 않나요? 타이레놀을 먹으면 완화된다니… 심지어 연구결과라니…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모르겠습니다.


“**들에게 화를 내면 외로움을 느낀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습니다. 황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꽤나 며칠 동안 이 말이 머리에 맴돌아 검색해 봤는데, 위와 같은 정보가 나왔습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이해 못 할 상황은 아니지만, 화를 낸 사람이 말로 저 감정을 꺼낸다는 것이…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다소 당혹스러웠습니다.

물론 저 또한 부끄럽지만 화가 있는 사람으로서 그 이후의 무언가 깔끔하지 않은… 설명하지 못하겠는 그런… 감정 상태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다르겠지요.

하지만, 말 한 사람과 상황을 고려할 때 그건 외로움이라기보다는 죄책감이나 수치심, 또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쨌든. 비슷한 말로 ‘고독’이 나오는데, 고독과 외로움은 구분을 해야 합니다.

고독이란 타인과의 접촉 없이 홀로 있는 ‘상태’를 말하며, 외로움은 홀로 있는 것 같이 쓸쓸한 ‘감정’을 뜻합니다.

즉, 외로움은 혼자 있는 상태가 아닌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고독과 외로움을 동일하게 또는 무조건 연관 지어 생각하면 안 되는 거지요. 때문에 단어를 사용하는 적절한 예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어쨌든.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많이 웃으세요.


이번 주 목요일에는 가족여행을 갑니다.

코로나 전부터 우여곡절 끝에, 총 6인 최초인데다가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라 상당히 떨립니다.

절.대. 아빠에게 화를 내지 않겠다고, 헌신과 봉사로 시간을 보내겠다고 깊이 다짐해 봅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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