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되고 나서 가장 황당했던 일.
5월1일. 메이데이.
긴 말이 필요 없다. 출근한다.
응? 왜?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니야? 이런 질문은 무의미하다.
공무원은 법대로 움직인다.
공무원들의 휴일 역시 법에 정해져 있다. 그 규정 안에 근로자의 날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출근한다.
5월 5일 어린이날과 더불어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롱~위켄드가 될 수 있는데,
여행을 가 말어, 간다면 어디로 가, 호텔비가 성수기 요금이라 비싼데... 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출근한다.
10년간 누렸던 노동절 휴식.
이제 안녕.
출퇴근길에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 조....옿.....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