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유지인 Oct 18. 2021

9. 5월 1일, 출근하다니.

맘이 아파 메이데이. 따따 따따따.  

공무원이 되고 나서 가장 황당했던 일. 


5월1일. 메이데이.


긴 말이 필요 없다. 출근한다. 


응? 왜?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니야? 이런 질문은 무의미하다. 

공무원은 법대로 움직인다. 


공무원들의 휴일 역시 법에 정해져 있다. 그 규정 안에 근로자의 날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출근한다.


5월 5일 어린이날과 더불어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롱~위켄드가 될 수 있는데, 

여행을 가 말어, 간다면 어디로 가, 호텔비가 성수기 요금이라 비싼데... 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출근한다. 


10년간 누렸던 노동절 휴식. 

이제 안녕. 


출퇴근길에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 조.........아. 

 

이전 08화 8. 입맛 다른 고객이 5000만 명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