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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유지인 Oct 18. 2021

9. 5월 1일, 출근하다니.

맘이 아파 메이데이. 따따 따따따.  

공무원이 되고 나서 가장 황당했던 일. 


5월1일. 메이데이.


긴 말이 필요 없다. 출근한다. 


응? 왜?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니야? 이런 질문은 무의미하다. 

공무원은 법대로 움직인다. 


공무원들의 휴일 역시 법에 정해져 있다. 그 규정 안에 근로자의 날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출근한다.


5월 5일 어린이날과 더불어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롱~위켄드가 될 수 있는데, 

여행을 가 말어, 간다면 어디로 가, 호텔비가 성수기 요금이라 비싼데... 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출근한다. 


10년간 누렸던 노동절 휴식. 

이제 안녕. 


출퇴근길에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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