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주인님, 나의 고양이.
13.1 오 나의 주인님 나의 고양이
고양이는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무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 한다. 고양이는 은근히 인간과 같이 있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한다. 오로지 관심은 자신에게 주길 바란다. TV를 볼 때는 TV중앙에 앉아 있다. 가장 집사들이 주시하는 곳에, 빡칠만한 곳에 앉아 있는다.
뚱띠가 맨날 하는 짓인데 쭙쭙이도 합세했다. 그래도 쭙쭙이는 뚱띠보다 작아서, 방해가 덜 되긴 한다.
그림그릴 때도 방해 한다. 종이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모니터 뒤에 앉아있기도 한다.
집사가 온 성의를 다해서 예뻐하는 것 같은데 만족을 한다.
주인님이라 그런걸까? 집사주제에 관심을 쉬면 안되는 거겠지....?
고양이는 자신들이 추앙받아야 하는 신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오.나의 주인님이시여...
13.2 고양이의 흔적
방바닥에 고양이 발바닥이 찍혀 있었다
내 파레트 위에서 놀았었나보다. 분홍색 발자국이다....
귀엽기도 하고.....
청소할 생각을 하니 밉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