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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설 쓰다가 다섯 글자에 팍 꽂혔어요.
[그깟 커피. ㅎ]
매일 마시긴 하지만 사실 안 마셔도 그만인 거. 원두 따지고, 브랜드 따지고, 커피 머신이니 뭐니 사다 놓긴 하지만 사실 인생에 되게 중요한 것도 아닌 거. 근데 좋아하는 카페에서 그거 매일 못 마신다고 툴툴거리고 커피와 관련된 글 쓴다고 며칠 째 생각하고 있다는 게.
진짜... 그깟 커피가 뭐라고. ㅎ
문득 삶은 꽤 많은 시간 중요하지 않은 일을 참 중요한 일처럼 하면서 사는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유난히 그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