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끝일까? 시작일까?
첫눈이 내렸다.
하얀 입자들이 조용히 쌓여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기분이 좋다.
차가운 계절이지만 마음은 유난히 따뜻한 느낌이다.
첫눈은 어쩌면 나에게 묻는 것 같다.
"올 한 해, 잘 버텼나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나요?
12월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시기다.
달력은 한 장만 남았고, 미뤄둔 마음들이 조용히 고개를 든다.
아쉬움도, 후회도, 성취도 다 함께 섞여 내린다.
첫눈이 내리는 순간만큼은 모든 감정을 멈추고 바라보고 싶다.
12월이 끝이라면 더 정성스럽게 마무리하고
시작이라면 천천히 다시 첫발을 내딛고 시작하면 된다.
끝과 시작, 그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동시에 함께 오며 나를 성장시킨다.
올해 첫눈이 내린 12월, 각자에게 주어진 의미를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