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 속에서 살아간다. 크고 작은 선택들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고, 그 행동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 때로는 최고의 선택만을 고집하다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삶을 바꾸는 데 극적인 변화나 완벽한 선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수영장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면 흥미로운 점이 눈에 들어온다.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운동하는데 누군가는 자유형만 하고 누군가는 접영과 평영을 번갈아 연습한다. 어떤 사람은 25미터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또 어떤 사람은 50미터, 혹은 100미터를 가야 휴식을 취한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실에 가도 그 패턴은 이어진다. 누군가는 머리부터 감고, 누군가는 양치를 먼저 시작하며, 또 누군가는 몸부터 씻는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순서와 방법으로 운동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참 흥미롭다.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져 있구나. 모두가 자신의 방법대로 움직이며 살아가지만 그 선택 안에서의 삶은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저마다 다른 결과를 만든다.
선택의 힘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한다. "조금 더 잘까, 아니면 지금 일어날까?", "운동을 갈까, 아니면 그냥 쉴까?" 우리의 하루는 이런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의 선택이 아니어도 괜찮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어느새 지금보다 나아진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작은 선택들이 만드는 변화
1. 하루를 여는 선택
아침을 조금 일찍 시작하는 작은 선택이 하루를 새롭게 만든다. 아침 10분, 잠에서 깨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며 계획을 세우는 시간은 여유를 만들어준다.
2.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선택
한 숟갈 덜먹는 작은 선택만으로도 우리의 모습과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 짜고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가 많은 샐러드를 선택하는 것처럼, 먹는 것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변화한다.
3. 감정을 다스리는 선택
누군가 기분 나쁜 말을 했을 때, 화를 낼지 흘려보낼지 선택하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상황도,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직장에서
동료가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 때, 상사가 부당한 잔소리를 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불만을 드러낼 수도 있고, 그냥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선택은 그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왜 나만 이런 대우를 받지?"라고 억울해하기보다, "여기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건 뭘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 짜증을 내며 혼낼 수도 있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다. "왜 그랬어?"라고 따지듯 묻는 대신, "어떤 점이 어려웠니?"라고 물어보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배우자와의 갈등도 마찬가지다. 작은 다툼이 일어날 때, 내가 먼저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선택을 한다면 싸움이 깊어지지 않는다.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내, 더 나은 부모가 되겠다는 작은 선택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매 순간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 선다. 너무나 익숙해서 그 선택의 순간들을 의식하지 못할 때도 있고, 때로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조금 더 나은 선택지는 존재한다. 최고의 선택일 필요는 없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단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한다면, 그 작은 변화가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이다. 오늘부터 나를 바꾸는 작은 선택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