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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Dec 16. 2023

마치 태교를 하듯이

연필화를 배운 적이 있다. 아홉 시간 정도를 정성스럽게 그리고 나면 아래처럼 작품 하나가 나온다. 분명 손으로 그렸는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보이는 듯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몸과 마음과 집을 깨끗이 정돈하고 산다. 맑고 밝은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 그런 생각을 잠시 하다가, 마치 내가 태교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마음,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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