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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쟁이진곤 May 23. 2024

현재 교육 트렌드는?

인공지능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아무 쓸모없을 줄 알았던 공대생의 경력과 역량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 강의 때문이죠. 현재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주로 하지만 다른 분야의 출강이 연결되면 바로 달려갑니다. 강의 하나하나의 기회가 소중하거든요. 

정부의 지원이 쏠리는 분야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뢰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이슈와 올해 초에 다녀왔던 교육박람회를 바탕으로 교육 트렌드에 대해서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도 지금의 흐름은 올라탈 수밖에 없습니다. 2007년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어떤 느낌일지 아실 겁니다. 나만의 길을 굳건히 가리라고 다짐했었으나 받아들이고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1. 생성형 AI

교육 트렌드에 있어서 완전 대세 중에 대세입니다. 많은 트렌드가 '이러다 말겠지'라거나 '특정 분야에서만 적용될 이야기(메타버스나 NFT 등)'였다면 이번 AI의 흐름은 너무도 거대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방법에 따라 업무와 학습 효율이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오픈 AI, 네이버 클로바X, 카카오 아숙업, 뤼튼, 구글 바드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상 시나리오 기획부터, 진로를 찾는 방법과 자소서 작성&첨삭, 코딩까지도 가능한 든든한 파트너가 생겼는데 안 쓸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죠.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에 활용 방법을 교육받고자 하는 기업과 학교가 많아졌습니다.




2. 예술의 영역

개인적으로 놀랐던 포인트는 의외로 예술의 영역이 빠르게 발전하고 사용성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달리(Dall-E)나 미드저니(Midjourney) 같은 이미지 AI, 캔바(canva)나 노션(notion)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ai를 활용해서 글을 써주거나 이미지나 영상, 노래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제 이런 분야를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보는 눈'입니다. 빠르게 제공받는 아웃풋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하고 필요하고 활용가능한지'를 보는 눈 말이죠. 예술적 퀄리티는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그것을 적당한 곳에 활용하기 위한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겠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을 제대로 시키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합니다.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출력하기 위해서 학습을 시키고 필요한 답변을 지속적으로 제공받기 위해 세팅하는 역량 말이죠. 




3. 그룹의 필요성

개인화가 되고 나노사회가 되어가는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필요한 것이 그룹입니다. 1인 기업과 프리랜서가 많아지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가 많아지는 시대입니다. 그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고 적용하기에는 혼자서는 쉽지 않죠. 검색에도 한계가 있으며 체험하기에도 시간적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를 선별하고 '우리'에게 맞는 정보를 적절히 발견하기 위해서는 집단지성이 필요합니다.




4. 필요한 능력

앞서 '보는 눈'과 '질문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하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윤리 의식'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디지털 윤리'는 AI가 발전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 교육만큼 따분하고 재미없는 것은 없죠. 어떻게 쉽고 재밌게 윤리 의식을 함양시킬 것인가는 여전히 교육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책임 있는 생산자로서 건강한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해서, 돈보다 사람이 위에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빠르고 자극적인 시대에 느리고 건조한 것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디지털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지만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공지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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