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엄마의 필통 편지 2>에서는 오래전,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써 주었던 필통편지글 중에서 다양한 형식을 보여주는 30편을 골라 연재합니다. 부모와 자녀사이, 따뜻한 소통의 길 하나쯤 갖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활용하시는데 참고가 될까 싶어 원본 편지글을 함께 올립니다.
솔아, 기린봉 잘 다녀왔니?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산까지 다녀올 줄 아는 멋진 우리 솔, 최고의 엄마사랑
오늘은 즐거운 수요일!
오늘도 즐거운 하루
솔이와 엄마의 사랑으로 피어난 무지개란다.
오늘 친구랑 쉬는 시간에 올바른 발음 연습 한번 해볼래?
누가 먼저 정확하게 빨리 발음하는지 내기해 봐.
(처음에는 천천히 읽어보기, 그러다가 점점 빠르게 말해보기 시합하면 아주 재미있을 걸.)
♣강낭콩 옆 빈 콩깍지는 완두콩 깐 빈 콩깍지이고, 완두콩 옆 빈 콩깍지는 강낭콩 깐 빈 콩깍지이다.
♣멍멍이네 꿀꿀이는 멍멍해도 꿀꿀하고, 꿀꿀이네 멍멍이는 꿀꿀해도 멍멍한다.
【옆집 엄마의 한마디】
어느 날부터는 솔이의 필통편지를 친구들도 함께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필통편지에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간단 놀이나 유머를 넣어주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