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엄마는 무슨 재미로 사나?』에서는 옆집 엄마(숲 song 꽃 song)가 마흔 즈음에 쓴 습작글 중에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에게도 없는 일상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연재합니다. 담장너머 옆집 엄마네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작은 웃음, 조그마한 삶의 팁이라도 챙겨가실 것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이곳에 올라설 때마다 비로소 산속 깊이 들어섰구나 하는 생각에, 지나온 길을 꼭 한번 뒤돌아보게 되는 곳이지.'
'나의 나무친구야,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이렇게 나무를 잡고서 나무의 숨결을 오래도록 느껴보곤 해, 이렇게 한참을 서있다 보면 마음은 이윽고 평온하고 고요한 상태가 되지.'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