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런적이 있다.
사방에서 말썽이 나고
뒷처리해야할 일들이 잔뜩 생기고
멀쩡하게 놔두면 되는데 말썽들을 부리고...
그때 기도했었다. 너무 힘들다고. 내 주변엔 왜 이렇게 당연한 것도 손이 많이 가고
멀쩡하게 놔두면 되는데 말썽 부리는 사람들이 많냐고.
계속 나혼자 관리를 해야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그때 마음에 드는 생각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항상 관리해야하는 것이다. 관리할 것이 있다는 것은 받은 것이 있다는 뜻이다. 관리하며 감사해라.'
이때 마음에 크게 위안을 받았었다.
생각해보니 '좋은 것'이기 때문에 말썽이 나면 안되는 거였다.
그리고 이땅에서 소유란 원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나에겐 힘이 되었던 말씀인데,
그런데, 남이 힘들다고 하니
왜 이 말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불난집 부채질할까 걱정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