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의 노엘 겔러거가 얼마전 내한했을 때 노엘님의 노래도 좋았지만 오프닝 밴드로 선 밴드의 노래들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프닝 밴드라는 위치가 조금 길게 하면 본 밴드의 시간을 뺏는 느낌이 들어 욕 먹고, 짧게 하면 너무 짧고 급이 안된다며 그거 또한 욕먹기 마련인데 이번엔 호평을 꽤 많이 받아 조금 신기하긴 했다. 그 밴드의 이름을 찾아보니 이름은 실리카겔. 밴드의 이름을 듣고 주요 노래들을 들어보니 어디선가 또 들어본 노래들이었다. 이렇게 실리카겔이라는 그룹을 이제는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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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배우고 있는 '드럼' 학원에서 레슨 선생님이 친 엄청난 영상이 있다며 소개를 해주었는데, 그게 바로 이곡 'Desert Eagle'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후반부 나오는 기타리스트 '김춘추'님의 기타 리프에 집중하시는데, (물론 들으면 뿅 가는 리프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기타의 그런 질주를 보완해주는 드럼 두드림(?)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몇연타인지도 모르겠고, 넋 놓고 지켜보는 것만으로 이 노래 제목 그대로 사막을 활보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바로 아래 그 드럼 연주 영상 동영상을 링크해 본다.
'Desert Eagle'로 입문해서 현재는 실리카겔의 정규 2집을 계속 듣고 있는 중이다. 이 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현재 무한으로 반복하고 있는데, 이 2집에서 익숙한 노래들이 꽤나 될만큼 현재 여러 곡을 들은 상태다. 조만간 한번 기회가 되면 바로 이 2집도 한번 쭉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