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생명

by 블루 스카이

한여름이 다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

생각했지 살아 있는 건 맞아?

가을이 왔음에도

버려야 하나?를 고민하다


드디어 넌 내 물음에 답했어.

조금씩 조금씩 문을 열며.

그래서

다시 생각했지 아~~ 살아 있었구나.

단지

아침마다

오가며

인사를 하며 물을 줬을 뿐인데

난 그저 그렇게.


그리고 수일이 지나 살포시 내민 너

어찌나 반갑던지

그렇게 수일

이번엔 수줍게 손을 …

기다린 보람이 이런 거구나.

난 그저 마음을 준 것뿐인데.

생명은

신비하다.

신기하다

신통방통하다

그리고 어메이징 하다.


내겐 뭐가 물일까?

내겐 뭐가 힘일까?

그리고 난 살아 있는 걸까?

너를 보며 나는 오늘 생각한다.

난…

내겐…

숨만 쉬고 있는 건 …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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