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뾰족한 이빨로 나를 깨우는 아기 고양이
웬만하면 깨무는 것도 참겠지만 고양이의 이빨은 정말 뾰족하다..
그래서 너무 아파서... 깨물지 말라고 발을 드니까 고양이는 깜짝 놀라서 꼬리가 빵실해졌다..
겁은 많으면서도 끝까지 달려드는 용맹한 아기 고양이...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상처나 통증도 그렇지만, 그것보다 아직 아깽이의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아서 이빨에 잘못 물렸다가
나까지 몸에 문제가 생길까 봐 (광견병, 파상풍 등)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
일단은 처방받은 항생제를 먹으며 당분간 버텨 보아야지...
그렇게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다가도 어느새 지쳐서 이러고 옆에 와서 조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오.. 이놈의 시끼...라는 소리가 입 밖으로 그냥 나온다 ^^
(그 와중에 실눈 뜨고 있는 것은 내가 사진 찍고 있는 걸 눈치챈 것임... 아오ㅋㅋㅋ)
실눈 뜨고 자다가 폭풍 숙면 중인 아기 고양이~
우리 아기 고양이는 자면서 뭘 그렇게 열심히 밀고 있을까?
집에서 열심히 놀고 꿈에서는 일하는 중이니...?
꿈속에서 열일 중인 아기 고양이..ㅋㅋㅋ
역시 잘 때가 제일 귀엽다 ㅠㅠ
옆에서 곤히 잠든 것 같아 이제 좀 내 할 일 해야지! 하고 일어서면 바~로 깨서 쫓아오는 너란... 집착냥이^^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자는 그날까지... 집사 화.. 이... 팅...!
"나 귀 엽 냥~?"
이건, 자기도 귀엽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포즈인 걸~?
소파 사이 틈에 끼어 자는 걸 좋아하는 전형적인 고양이의 모습이다
편안한 지 소파 위에 쭉 뻗어서 자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
'나는 너 잘 때 안 괴롭히는데 왜 너는 나를 괴롭히는 거야?'
계속되는 도돌이표 질문,
고양이는 영특한 동물이니까 알아듣든 말든 나는 계속해서 말로 설득하고 있다.
집사의 삶은, 참으로 웃프다 ㅠㅠㅎ
"괴롭히는 건 내 맘이다냥~~~~!!!"
이어지는 사진은 아주... 무서운 이빨을 드러내는 사나운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다
평소 깨물려고 달려들 때도 저렇게 입을 쩍 벌리고 오는데,
사실 이 사진은 하품하는 모습을 순간포착한 것이다...ㅋㅋㅋ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아기 고양이의 이빨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날카롭기 때문에 물리면,, 진짜 진짜 아프다....
그리고 흥분해서 가끔 눈까리가 돌아서 달려들 때면 무섭기도 하다^^ㅎ
달려들 때의 모습이 악마냥의 모습이라면, 잘 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천사냥이다.
이때만큼은 이빨 공격의 두려움을 잊고 핑크 젤리도 마음껏 만질 수 있고,
부드러운 볼따구와 이마의 털을 쓰담쓰담해줄 수 있다.
사나운 발톱을 숨긴 채 잠에 취해 골골댄다ㅋㅋㅋ
'매일이 이렇다면... 행복할 텐데....ㅎㅎㅎ'
역시나 잠잘 때는 좁은 틈에 끼어 자는 걸 좋아하는 천생 고양이의 모습이다..
아기 고양이와의 동거는 정말 아찔하다.
나에게 많은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성실함을 갖고 인생을 살게 만들어준다.
그만큼 피곤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이 또한 내 인생에 필요한 순간이라 생각하며 흘러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