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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 테크니션 Jul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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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 두 차례 벨기에에서 독일로 자전거로 국경을 넘는 벨기에인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매번 자전거의 짐 싣는 곳에 모래를 가득 담은 가방을 싣고 국경을 넘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독일의 세관원은 무슨 밀수품이라도 있나 가방 속의 모래를 모두 

헤쳐가며 조사를 해봐도 가방 안에는 언제나 모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그는 수년간 자전거에 모래 가방을 싣고 독일의 국경을 넘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더 흐른 뒤 그 벨기에인은 더 이상 국경을 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자전거 밀수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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