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해가 떠! 여기 봐봐. 예쁘지?"
아침에 해가 뜨기 직전, 하늘빛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그 풍경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 감동이 더 크다.
까만 밤으로 가득 찼다가 다시 하늘 빛이 변하더니 환해지고...
매일 해가 뜨고 진다고 하지만 정말 하루가 다르다.
무엇보다 해가 뜨기 직전의 하늘은 정말 예쁘다. 가끔은 "황홀하다!"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오전 동료 선생님들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았다. 그 말은 즉슨...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나는 알고 있느냐' 이것인 것 같다.
갈등이 있으면 바로 회피하는 방법이 있고 뭐 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요즘엔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대화 도중, 유난히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만약 어떤 점 때문에 마음에 걸렸다면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 겉에 보이지 않는 문턱이 건드려져서 갑자기 마음이 힘들어 지거나 편치 않은 것 같다.
오늘은 결이 맞지 않다고 느꼈던 한 분과 우연치 않게 점심을 먹게 되었다.
이런저런, 어쩌면 두서 없는, 어쩌면 본인의 이야기는 쏙 빠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참 기운이 빠진다.
그리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래도 초반보단 덜 힘들긴 하지만 유난히 더 힘이 빠진다.
결국 남는 건 사람이라고 하지만, 오늘 다시 느꼈다.
결이 맞는 사람이 있구나. 그렇지만 살다보면 꼭 그런 사람만 만날 순 없으니 나를 보호하는 방법 또한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적절하게 내 이야기도 하고 또 들을 필요가 있을 땐 듣고 수용하고...
그 중 나의 불안, 즉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잘 알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도 잘 알았으면 좋겠다. 적응적인 방법으로...
그런데 나도 30대 중반이지만, 아직 어렵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