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마무리.
3월이 함께 하는 것 같다.
아이 또한 각자 시작과 끝을 경험하고 또 그것이 주는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겠지?
학교에 가는 길에 "무서워..."라고 표현하는 말도,
그래도 뒤돌아보지 않고 학교로 묵묵히 올라가는 그 길도,
뒤에서 보고 예전같으면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보고 있겠지만
'잘 별탈없이, 이겨내겠지'라고 생각하는 마음까지.
3월엔 여러 마음이 교차하고 또 사라지고 그러는 것 같다.
나도 기다리던 메일이 오고 확인하고 또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과 함께
또 이어지고 걸어가고 그러겠지?
그렇게 하루하루,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