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중이야
인생의 태도
이젠 더 이상 20대가 아니다. 그럴듯하게 완성된 거창한 내 모습을 상상하기 지친다. 어느새 50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멋지게 성공한 모습으로 완성되지 못했더라도 더 이상 나를 동정 어린 눈으로 보고 싶지 않다.
삶이 어떠하더라도 자존감을 지키고 싶다. 깨알 같이 작은 점이 선을 이루듯 삶이 본질적으로 선택하는 순간이 모아져 완성된다면 매일 매 순간 좀 더 나은 생각을 선택하고 싶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항상 선택하고 싶다.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중이야. 다 괜찮아. 그렇게 토닥여주고 싶다.
꿈이 없는 삶을 걷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게 어디 내 맘 같이 되는가. 생각지도 않은 길이 나와 마음이 혹하여 그 길로 쭉 따라갔을 뿐이었다. 가장 좋은 길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어디에 온 건지, 어디로 가야 다시 내 길을 찾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당황스럽다. 한 동안 그렇게 얼떨떨하게 그 자리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있었다.
인생이란 그런 거다. 잠깐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 길을 잃은 것처럼 보여도 왜 여기로 와서 이 모양이냐고 그렇게 탓하지 않고 싶다. 탓해봐야 소용없고 오히려 더 궁상맞은 꼴이 된다는 걸 이젠 안다. 동정 없이, 연민 없이 나를 받아들이고 싶다. 그 모든 여정이 맘에 들지 않았어도 나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내 앞에 펼쳐진 삶이란 걸 이제는 따스하게 바라보고 싶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현재의 행복에만 집중하고 싶다. 피해의식, 남을 탓하는 마음, 행복에 방해되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기억을 채워 더 이상 허하지 않도록 구멍만 마음을 메우고 싶다. 지금부터 행복한 순간을 만들고, 거기에만 집중하면 점차 행복에 익숙한 사람이 될 것이다. 행복을 가까이 두다 보면 마침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좋은 관점을 가지고 싶다. 행복이 우리 안에 있다고 하니 분명 그 어디엔가 행복을 위한 나만의 방이 있을 것이다. 매일 한 걸음씩 행복을 의식하고, 행복한 순간을 선택하고, 행복한 마음가짐을 선택하고... 나는 오늘 행복을 위한, 명랑한 일상을 위한 연습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