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나에게 속삭이는 말을 바꿔본다
마음 먼저 다스리기
"유아시절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서."
그렇게 말하기엔 집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되었다. 시간적으로 따지자면 30년을 독립해서 살았으니, 어릴 적 양육을 탓하기에는 너무 오래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물론 지금도 엄마는 여든을 바라보는 연세임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게 내 마음에서 허락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산다고 하니, 이 모든 측은한 상황은 내가 만든 생각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너무 오랫동안 ‘이게 다 어렸을 적 자란 환경 때문에... 그리고 지금도 나를 조종하려는 그분 때문에...’라고 스스로 생각을 계속 주입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때문에’를 버리고 다른 관점의 마음을 계속 그려보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
누군가에게 들킬 것 같아 불안하고 비참한 마음 대신 나 스스로가 당당해지고 싶다. 굽은 등과 어깨를 펴면 마음까지 펴질 수 있을까. 억지로라도 인상을 펴는 미소를 지으면, 내 마음도 따라갈 수 있을까. 과거가 되살아날 것 같으면 지금 바로 여기에만 집중하고,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들을 하나씩 해치우고 싶다. 뚝딱뚝딱 수선실에라도 맡겨 고쳐보고 싶다. 끊임없이 나에게 속삭이는 말을 싹 바꾸고 싶다. 좀 더 멋진 자아가 되도록 내 자아를 바꿔보고 싶다. 지금의 나는 내가 선택한 모든 것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내가 선택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가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내 마음을 먼저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내 마음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다. 내 마음의 방향을 원하는 모습으로 의식적으로 바꿔보자. 생각을 선택하고, 마음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은 자유다. 내 마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