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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니토끼 May 09. 2024

왜 온 거야?



개: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산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너무 슬프다.

근데 이거 재밌어요?

이거라도 봐야 하나?


토끼: 좋아하는 산책만큼은 못 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보세요.

전 이런 날은 안 나가고 안에서 책 보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개는 10분쯤 책을 보더니 말했다.


개: 이거 보니까 더 근질근질해서 못 견디겠네요.

그냥 나가야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그냥 처음부터 나가지…‘

토끼 사장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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