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폴린 Dec 01. 2024

영화 리뷰 <싸이코>

알프레드 히치콕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바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님의 싸이코(Psycho)입니다. 1962년도에 개봉했던 영화라 흑백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연기력도 훌륭한 데다가 스토리가 긴장감이 넘쳐 매우 재밌게 본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샤이닝'보다도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싸이코 영화만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아주 유명하죠. 공포영화의 시조와 같기 때문에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보고 리뷰까지 적어보게 되었네요. 그럼 바로 영화 싸이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

영화 싸이코는 마리온과 샘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리온은 샘의 애인이며 샘과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샘은 빚을 갚아야 해서 아직 상황이 안된다고 하죠. 그녀는 부동산에서 10년 넘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의 친구가 들어오면서 인생의 큰 변환점을 가지게 되는데, 술 취한 그는 기분이 좋다며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준다고 합니다. 사장은 그런 친구를 막으며 마리온에게 돈을 모두 보관해 두라고 하죠. 하지만 그녀는 나쁜 마음을 먹게 되고 그 모든 돈, 4만 달러를 훔쳐서 달아나게 됩니다. 애인인 샘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죠.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하던 그녀는 잠깐 도로변에서 졸다가 경찰을 보게 됩니다. 경찰은 그녀를 수상하게 여겨 면허증을 확인하죠. 그리고 그녀를 쫓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를 팔아버리고, 급하게 중고차를 구매하여 바로 또 떠나죠. 이후 비가 많이 오게 되자 그녀는 길을 잃었고, 근처에 있는 모텔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텔의 주인인 노만 베이츠는 친절하게 그녀를 대해주기 시작하죠. 그녀는 자신의 돈이 걱정되어 미리 숨겨두었는데, 노만 베이츠에게는 조금 경계심을 풀게 됩니다. 그는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고,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며 둘만 살고 있다고 설명했죠. 이후 마리온이 샤워를 하는데, 그때 누군가 들어와서 마리온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리온은 실종상태가 됩니다.

마리온의 언니인 릴리는 마리온의 남자친구 샘을 찾게 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가장 수상했던 모텔에 들리게 됩니다. 고용한 사립탐정 아보가스트도 함께 그곳을 먼저 추적하게 되었는데 그는 노만을 추궁하고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칼에 맞아 죽게 됩니다. 릴리와 샘도 모텔에서 하루 숙박을 하게 됩니다. 샘이 노만의 대화를 이끌며 시간을 끄는 사이, 릴리는 집에서 노만의 어머니를 찾아 증언을 확보하려고 했었죠. 하지만 샘이 노만에게 맞으며 기절하고, 릴리를 잡으려는 위기의 순간, 샘이 노만을 막습니다. 막았던 노만은 어머니와 같은 형태로 여장을 하고 있었죠. 그리고 릴리는 노만의 어머니 정체가 이미 해골이 되어있었고 죽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노만 본인이 즐겨하던 박제술을 노만의 어머니에게도 한 것이었죠.

노만은 결국 잡혀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 어머니와 노만 이중인격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상태일 때는 목소리와 모습까지 흉내 내게 되는 것이었죠. 영화 속에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노만의 모습도 알고 보니 혼자서 대화를 나눈 것이었습니다. 싸이코 결말은 모든 것이 밝혀지고 노만의 웃는 표정이 나오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1962년에 만들었다는 영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가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대를 반영해 살해하는 장면이 사실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유치하기는 하였으나 당시 기술로 생각해 보았을 때, 충분히 자연스러운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엇보다 싸이코를 연기한 배우의 연기력은 소름 돋기까지 하였습니다. 정말 싸이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마지막의 반전 또한 지금은 여러 공포영화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님의 대표작품인 만큼 스토리도 아주 논리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4.2점입니다. 일단 스릴러 영화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고, 반복적으로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주는 점에서 아주 연출력이 뛰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섬세해서 영화가 흑백임에도 오히려 매력적이었고 몰입감이 느껴졌을 정도였네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님의 대표작, 싸이코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봐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