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그림 : 김연서)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이 화두다.
인공 지능, 로봇,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자율주행차, 3D프린터 등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기술로 거론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 -최재붕 지음- 38쪽 참고)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계속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놓아 스마트폰 없이는 살기 어려운 시대를 포노 사피엔스 시대라고 한다.
일단 은행을 거의 가지 않는다. 모든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지점이 차츰 줄어든다. 폰뱅킹으로 송금하고, 원터치 알림이나 원큐페이 앱을 설치해 놓고 입출금을 확인한다.
젊은이들은 TV 시청을 줄이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프로그램만 찾아 본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TV시청하던 시대는 지났다. 아들이 오면 야구나 골프 채널을 양보할 각오가 되어 있음에도, 자기방으로 가서 스마트폰으로 본다.
솔직히 나도 시청료 내지만 KBS 잘 안 본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보고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뉴스를 보게 되므로 TV 시청료를 왜 내는지 모르겠다.
포노 사피엔스 세대는 백화점이나 은행이나 시장을 잘 나가지 않는다.
나도 쇼핑을 스마트폰으로 하므로 백화점이나 시장을 잘 나가지 않는다. 거의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는다. 4차산업혁명에 다리 하나 걸치고 따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손녀가 오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지 않고 노트북을 열고 그림을 그린다. 더 이상 스케치북을 사두고 나는 좋은 할머니겠거니 안심하는 건 착각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우버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100년간 유지되어 온 택시의 기득권을 무시해 온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은 우버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게 했다. 소비자의 선택이 자발적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우버에 의한 택시 산업의 파괴가 포노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인류의 자발적 선택이라면 과연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까.
몇 년전 베트남 여행할 때 사원에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탔더니, 중간에 미터기를 조작해서 엄중하게 타이르고 기분나빠서 내렸다. 놀라운 것은 우버를 부르니 5분만에 탁! 우리 앞에 당도하는 것이다. 우버의 매출이 전년대비 60%를 상회한다니 신 인류의 여행 문화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위 사진은 미터기 조작한 택시 아님)
세계 최고의 기업은 우선 서방국가를 보면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일거다. 아시아 쪽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겁나게 달리지만, 삼성이 앞서가기를 기대한다.
자본이 선택한 문명의 표준은 '포노 사피엔스' 다.
모든 것은 포노들이 결정하게 되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이 책을 꼭 일독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