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주일 중 마음이 가장 가벼운 날입니다.
어제 비우는 연습을 했다면 오늘은 채우는 연습을 해봅니다.
아침부터 오늘의 일과를 계획합니다.
좋은 책 한 권과 커피 한잔으로 여유 있게 시작합니다.
물론 몇 시간 후면 아이들 세 명이 일어날 시간입니다.
마음은 여유롭게 시작했지만, 행동은 분주합니다.
아이 셋 일어나기 전에 식사 준비하고 하루 동안 먹을 간식을 대충 정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도서관 나들이를 갑니다.
집 앞 도서관이 새로 생겼는데 건물이 너무 멋집니다.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 책을 읽어준 후 나만의 독서 시간을 갖습니다.
잠시나마 책을 읽고 몇 권 대여해서 집에 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문이 닫혔습니다.
안심대출로 몇 권의 책을 빌려왔습니다.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보면서 마음에 긍정의 씨앗을 많이 심어봅니다.
집을 도서관처럼 개조하기 위해 나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책은 내가 힘들 때마다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버렸습니다.
책을 보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인생 목표가 생겼습니다.
출근하면서 책 한 권씩 가져갑니다.
물론 읽을 시간이 없을 때가 많지만 점심시간에 몇 분이라도 읽기 위해서입니다.
다들 수다 떨며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눈치 보며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남 눈치 보지 않으려 애씁니다.
수다 떨며 남 얘기 할 동안 나를 위한 책을 읽습니다.
오늘도 한 구절의 문장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누군가 수군거리는 말 따위 내가 들을 말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이 내 뒤에 있는 것이다.
맞는 말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집단생활에 소속되어 살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소속감을 갖기 위해 집단생활은 필수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자 그 집단의 사람들은 내편이 아니었습니다.
내 뒤에서 또 수군거리고..
장점보단 단점으로 평가하고..
저는 집단생활에 억지로 들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왕따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대신 나의 미래를 위해 저는 오늘도 독서를 합니다.
자투리 시간에 독서를 한 후 저는 숨 막히는 직장생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긍정의 씨앗을 많이 뿌렸습니다.
언젠가 이 씨앗은 뿌리를 내리겠죠.
그때가 되면 저는 당신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거 같습니다.
집단생활에서 저를 배제시켜줘서 말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도 긍정의 씨앗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