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고고는 신장 수치가 안 좋아서 신부전 초기 진단을 받았다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매우 좋아졌다는 결과를 받고 너무 행복하고 안도했다.
그런데 이놈의 똥강아지가 한동안 안 하더니 또 토를 하기 시작했다.
매일 퇴근하고 집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섭게 토한 흔적이 없는지 스캔을 해본다.
어제는 토한 흔적이 없길래 폭풍 칭찬을 해줬더니만
아침에 급히 출근 준비 중에 어제 스캔 못한 보호색으로 감춰진 토를 발견했다.
지각하면 안 되니 대강 후다닥 치우고 달려 나왔는데
또 병원을 데려갈 때가 된 것 같지만...
요즘 고양이들 사이에서 국내 사료로 인한 맘 아픈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 왜인지 지금 시기에는 가급적이면 동물병원을 안 가고 방콕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쓰읍 어렵다.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