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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리 Apr 26. 2023

유방암 6년 검진 2일차

산부인과에 가다

타목시팬이라는 약을 먹는 유방암 환우들은 동시에 자궁암 검사를 받는다.


덧붙이자면

호르몬양성 유방암 환우들은 호르몬 차단을 해서 강제 폐경상태를 만들어 놓는다.  그렇다보니 골밀도(골다공증) 검사도 매년 해주고 있다.


비타민디를 매일 복용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호르몬을 (자몽.베리.홍삼.석류.히비스커스등 딴에는 챙겨주는데 여성에 좋은건 선물로도 금지다) 차단하기때문 에스트로겐을 막아

유방암에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르몬 치료가 종료되면 다시 생리를 하는데

이는 유방암 재발률도 한몫한다

자연은 인간이 막을 수 없으니까


그렇다고 계속 차단 약을 먹는 것도 문제다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내막암을 일으킬 수 있고

득보다 실이 많다,

.

하여


덥고 춥고 욱하고 이런 것들도

증상의 하나다


내가 가끔 또라이가 되어도

아 쟤는 지금 치료중이다 생각해야 한다

마침, 국가 무료 검진 대상자라 자궁 경부암 검사를 받으며 동시에 난소 초음파를 보았다


늘 갈때마다 아이 다루듯이 잘 설명해주시는 의사선생님 살짝 긴장한 나를 느슨하게 풀어주셨다


차단 약을 먹는 유방암 환우들은 자궁이 위축되어 있다고 하셨다.  내막이 두꺼워지면 조직검사를 해야하는데 나는 다행히 얇다 하셨고, 자궁근종으로 이전에 있던 애는 여전히 있지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셨다


자궁경부확대를 하여 검사를 실시했지만

2021년도에 가다실도 3차까지 접종한 상태라 안심하자고 웃으셨으나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2일차 자궁내막검사와 난소 상태가 괜찮다셔서

오늘은 그런대로 잘 보낸 하루였다

.

.

내일은

드디어 메인

유방초음파와 갑상선을 봐야하는데

가장 고난이도 검사

부들부들 떠는 검사라고 해야겠다.

.

.

그리고


.

.

오늘 수금 관리를 하다가

해지 건이 발생되어

기분이 침울해졌다


하는 일이 설계사이다보니


계약이 된다고 해서

그것이 다 완성된 거라고 볼 수없다


2인3각처럼

고객님과 나의 인연이

함께 걷는 것인데

그렇게 짧게 마무리될때는

자책을 안 할 수가 없다


내가 부족한 게 뭐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게 되는

.

.

그래도

고객님의 사정도 있었겠지 생각한다

.

.

그래

나는 설계사니까!


검진도 검진이지만

고객님도 나의 삶에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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