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
나도 가끔은 연기를 아니 자주 연기를 한다
자신에게만 호의적이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톡과 전화를 씹는 데서 충격을 받은 사람이 내게 물었다.
그렇다면 그사람이 내게 연기를 한 건가? 라고.
연기...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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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연기가 된다고?
싫은걸 대놓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싫은데 안 싫은척 연기도 하는 거
딴에는 상대에게 굳이 자신을 감추는 게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
인간이라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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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기이한 동물이 인간인데?
난 가능하다고 본다.
불가능한건 암것도 없어.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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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이런 외침이 들리곤 하지.
레디! 액션!
천의 얼굴을 가진 여배우가 되어
가장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온 영혼을 끌어 모아
인사를 해!
아녕하세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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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집에 돌아왔을 때
혼이 가출한 채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눈을 감아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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