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고객님
두번째 고객님 예쁜 디자이너 언니
오늘 만난 고객님은
2018년 보험회사에 입사하고
1번 엄마
2번 으로 체결해주신 분이었죠
당시 그분은 제 지인께 소개를 받았고
가발 쓴 채 치료중에 만난 터라
까무잡잡한 데 혈색도 없는 암환자의 병색도 깊고 아픈 사람 티가 팍팍 났지만
모르는거 전화해서 물어가며
당당하게 설명하는 데서
이사람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더래요
남편테 와서 나 진짜 용감한 사람 만나고 왔다고 나라면 그렇게 못할거라고
근데 한번 믿어보고 싶었다시며
저랑 같이 5 년째 함께 이어오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다시 새로 체결하시고 남편분도 약속하셨는데
그때 처음보다 더 건강해지고
피부색도 건강해졌고 너무 기쁘다고 하시며
전직 헤어디자이너답게
코디네이터처럼 이런저런 컬러 추천
나의 체형에 맞는 조언들을 아주 듬뿍해주시는데
오늘 느낀건
사람은 말과 태도에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같은 결론의 말이지만
누군가는 지적과 평가를 하지만
누군가는 그말을 예쁜그릇에 담아 예쁘게 말을 잘 전합니다
경림씨는 귀염상이라 이런 색깔이 더 잘 어울릴거같애,랑
너 환자같애. 이런말이랑 비교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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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오늘 결심했습니다
나를 위하는 말을 잘 구분하고
상처주는 말도
내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거예요
너의 당당함에 난 신뢰를 했다, 저를 초반에 선택해주신 고객님들의 마음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어요
오늘 다시 만나 새로 계약을 하기 위해 만났지만, 두 시간의 대화가 저를 변화시켜 줄 말들이었습니다
제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