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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리 Jun 11. 2023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때가 가장 행복했어요(feat.마지막 항암 후)

아무런 욕심도 없고 내일 데려가도 이상할리없는 그 마음의 상태여서 행복했었는데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가니 요요현상처럼 우울의 씨앗이 다시 고갤 내미는 거 같다. 그래서 자꾸 그시절을 떠올린다 지금. 사는 게 쬐금 맘에 안들어서.

.

.

.

마음이 0 인 상태

욕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그리운 사람도 없고

그런 때였다


오로지 예수님만 내 맘에 있을 때였다


살고 싶은 욕망과 죽어도 미련 없는 비움이 교차하던 시절이었다

.

.

.

.

나는 정확히 행복한 때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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