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리 Jun 29. 2023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게 바로 당신의 진심

얘기를 나누던 중에 지인이 지인의 프로필 사진을 내게 보여주더니 이런 말을 했다.

얘 이렇게 안 생겼어. 외계인 같애 어플 사진이 전부다

.
.
.

아아!

나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참 조작된? 혹은 과장된? 나의 어플 사진을 보며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비난을, 혹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전하게 될 것인가! 궁금해졌다.


나도 어플 사진을 자주 찍지만 잘 나온 나,가  나의 사진을 보며  사실적인 나로 착각해서 우쭈쭈한다기보다는


오오 이렇게 생겼으면 예뻤겠다! 뽀샵한 얘가 나였으면 좋겠다 생각은 해도 일부러 더 뽀얗게 ! 얼굴은 깎아서 자그맣게!  조절을 하거나 덧칠하듯이 어플을 조작하지는 않았다. 그냥 나오는대로 찍었을 뿐이다!

근데?



 누군가는 엄청 뽀샵질 했네! 라고 뒤에서 수군대는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사람이 무서워졌다


그치만 내 앞에선 대놓고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심술난 사람들은 일부러 기본카메라로 찍은 적나라한 나의 사진을 전송하며 비웃고 있을지도!



.

.

.

필시? 상대에게 작은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조차도 귀엽게 예쁘게 봐줄 것이라는 것.


얕은 우정으로 포장된 사람이야 말로

되려? 이쁘게 나온 모습에  괜히 시샘이 생기는 게 아닐까!


자기는 그렇게도 안 나올테니깐!






이전 26화 나의 컴플렉스는 내가 결정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